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첫 자율 상생협약이 체결돼 주목된다. 홈플러스는 서울 관악구 남현점 인근에 위치한 인헌시장과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남현점의 의무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인헌시장에 관한 전단지 홍보와 경품 지원 등을 전개한다. 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절서비스와 판촉 교육, 위생.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홈플러스 남현점과 인헌시장 상인들은 거리정화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남현점 반경 1.5㎞ 안에 위치한 인헌시장에는 현재 56개 점포를 중심으로 상인 116명이 영업하고 있다. 인헌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좋은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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