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황 회장은 1등 통신기업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대대적인 구조개혁과 인적쇄신이 뒤따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임기는 3년.
황창규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경영철학으로 도전과 융합, 소통을 제시하며 새로운 성장엔진을 반드시 발굴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황 회장 앞에 놓은 KT의 앞날은 간단치 않습니다.
당장 내일(28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통신 부문의 실적은 악화해 있습니다.
또 전임 회장들의 검찰 수사와 낙하산 인사에 따른 조직 내 계파 갈등 등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따라서 황 회장이 대대적인 구조개혁과 인적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 가운데, 그 폭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