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부문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래기자...
앵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 매출이 15조6,900억원, 영업이익이 2조500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2조 3천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가량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1% 그리고 순이익은 7%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영업이익을 1조9천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대치 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8조9,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 9,300억원을, 순이익 7조 9,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은 이유는 반도체와 LCD 부문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입니다.
앞서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하락과 급격한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윈도비스타 출시에 힘입어 메인메모리 수요증가와 평판 TV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등으로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사업부문별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에서 반도체부문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5조 4,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LCD부문 역시 3조1,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 휴대폰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소 주춤하며 지난해 3분기 4조7,100억원보다 3% 하락한 4조6,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와 생활가전 분야도 전분기 대비 12%와 5%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 전체 실적은 반도체가 19조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LCD가 1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 4분기 영업이익은 LCD가 3,1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0% 의 성장률을 보이며 10%의 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도 1조6,6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보통주 280만주, 우선주 40만주 등 모두 32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