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보유출에 책임을 지고 금융권 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습니다.
2차 피해 추정자도 발생하고 있어, 이번 정보유출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네, 경제부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KB금융그룹 경영진이 최근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그룹 임원들이 모두 사표를 냈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대상은 KB금융 모든 집행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국민은행 및 국민카드의 임원진입니다.
앞서 손경익 NH농협카드 사장도 이번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KB금융 임원진과 손 사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관련 카드회사와 금융사 대표들이 줄줄이 사퇴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보유출 2차 피해 추정자가 발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롯데·농협카드가 지난 부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주기 시작하자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결제돼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고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롯데카드 고객은 이달 18일 오전 9시13분쯤 2000엔, 약 2만원과 5000엔, 약 5만원이 결제됐다는 문자를 받았습
이후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한 결과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고, 결제된 게임회사로 메일을 보내 일부 결제 내역을 취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는 구글에서 해킹을 당해 발생한 사건으로 카드정보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