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개인 정보 유출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어떤 개인 정보들이 털려나갔을까요?
집 주소와 주민번호는 물론 결혼 여부 등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 통째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차관은 물론 국회의원, 대기업 총수, 심지어 금융감독원장 개인 정보까지 빠져나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털려나간 개인 신상정보는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는 물론 결혼 여부, 재산 상황까지 최대 19개에 달합니다.
실제 확인해보니 집과 직장 전화번호와 주소는 물론 다른 카드 이용실적금액과 신용한도금액, 결제계좌 정보까지 나옵니다.
특히 KB금융그룹의 경우 국민카드는 물론 국민은행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금감원이 긴급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KB국민은행 관계자
- "금감원에서 이야기해서 현장조사를 나오는 거니까…. 저희도 할 말이 없습니다. 사실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의 정보유출 1억 4백만 건 가운데, 정보 유출 피해자만 2천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 인터뷰 : 박세춘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언론 보도된 장·차관, 연예인 고객정보) 유출 부분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워낙 많은 고객정보가 유출돼 포함됐을 거란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금융당국 최고 책임자인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정보까지 털린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