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포스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장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CEO승계카운슬(협의회)가 검증한 5인의 후보군(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이날 권오준 사장과 정동화 부회장 2인에 대해 추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두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 결과 포스코에 대한 경영 비전과 개혁 방향 측면에서 권 사장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한 권 사장은 캐나다 윈저대 대학원, 미국 피츠버그대 공학박사를 나왔다.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과 기술총괄장(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기술총괄(CTO)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권 사장은 경영 부문에 있어서는 경험이 부족하
포스코 이사회는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권오준 후보를 회장 내정자를 선임하고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포스코 정기 주총은 오는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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