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6일 차기 회장에 권오준(사진)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을 내정했다.
이날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권오준 포스코 사장을 심층 면접한 결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권 사장을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15일 포스코 이사회는 권오준 포스코 사장(64), 김진일 포스코 켐텍 사장(61), 박한용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64),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63)과 오영호 코트라 사장(62) 등 차기 회장 후보 5명에 대해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권오준 포스코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2인으로 후보를 압축, 16일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두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 결과 포스코에 대한 경영 비전과 개혁 방향 측면에서 권 사장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영주 출신인 권 사장은 현재 포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금속공화과를 졸업했으며 정준양 포스코 현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지난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기관에 입사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권 사장은 오는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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