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가 권오준(64) 포스코 사장과 정동화(63)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 이사회의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6일 이들 두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포스코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결성한 이후 단독 후보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후추위는 이르면 16일 오후나 17일에 단독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5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포스코의 또 다른 관계자는 "차기 회장 선임은 회장 후추위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직 회사 내부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사장은 포스코의 기술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금속공화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기관에 입사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경북 영주 출신이다.
정 부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한양
포스코는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이어 차기 회장은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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