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이 채용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대학의 총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는 한편 연중 수시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그룹이 '열린 채용제도'를 도입합니다.
전국 200개 모든 대학의 총·학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고 인재가 있는 현장에서 연중 수시로 채용 대상자를 찾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충원되는 인원은 연 5천 명.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30개 안팎의 대학을 방문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은 또 취업을 위해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고려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995년 열린 채용 체제로 전환하면서 폐지한 서류전형을 다시 도입하고 이미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삼성직무적성검사, SSA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삼성은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채용 접수를 시작할 계획으로 상·하반기 공채의 기본 틀과 지방대 35%, 저소득층 5%의 채용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은 서류전형 도입으로 연간 20만 명에 달하는 SSAT 응시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