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9일 오전 8시 30분에 3단계 태양입자 유입 경보상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보상황은 8일 오전 3시 23분 흑점 1944에서 발생한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원인으로 흑점 폭발로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양성자 입자가 지구권에 도달해 발생했다.
이번 3단계 태양입자 유입 경보상황은 지난해 6월 29일 이후 7개월만에 발생한 것이다. 또한 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방출된 코로나 물질이 9일 늦게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2~3일 간 지구자기장 교란에 따른 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3단계 태양입자 유입상황과 지구자기장 교란 예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기 통신장애 등에 대비해 당분간 북극항로로 운항을 자제할 예정이다. 인
흑점 1944의 활동은 2008년부터 시작된 이번 태양활동 주기(24번째) 중에 관측된 흑점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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