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 프로그램을 무제한 녹화.재생할 수 있는 'SOD(SkyLife on Demand)' 서비스를 내놓았다.
보고 싶은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모든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원하는 시간에 재생해 볼 수 있는 개인녹화장치(PVR) 서비스다. 원격 저장공간인 클라우드를 활용하므로 저장용량 제한이 없고 여러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에 녹화된 콘텐츠는 한달 동안 자동 보관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때에 언제든 재생해 볼 수 있다. 나중에 개인 클라우드에 가입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다.
시리즈물은 매번 녹화 예약을 하지 않고 한번 설정해 놓으면 종방까지 자동으로 연속 녹화하는 기능도 있다. 외출 중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사용해 예약 녹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외장형 USB메모리에 녹화할 수도 있다. USB를 사용하면 'USB타임머신' 'USB미디어' 등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SB타임머신'은 실시간 방송을 잠시 멈추거나 되돌려 다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방송을 보다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 때 사용할 수 있다. 'USB미디어'는 USB메모리에 저장된 다양한 코덱 동영상이나 자막파일, MP3, 사진 등을 TV에서 재생하는 기능이다.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저작권 보호기술(DRM)'을 적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사실상 무제한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등
KT스카이라이프는 SOD 요금을 월 1000~2000원 정도 예정하고 있으나, 3월까지 가입하면 별도 사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32기가 USB메모리를 주는 프로모션도 한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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