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오는 7월부터 재생산에 들어간다. 다마스와 라보는 대표적인 생계형 차량으로 대체 차종이 마땅치 않아 그동안 영세사업자들의 생산 재개 요구가 빗발쳤다.
7일 한국GM은 작년말 생산을 중단한 다마스, 라보에 적용될 환경, 안전기준을 정부가 유예해주면서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해부터 다마스와 라보에 장착해야할 각종 안전 장치 개발비용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작년말을 끝으로 단종한바 있다.
국토부는 안전성제어장치(ESC), 제동력지원장치(BAS), 안전벨트 경고등 등의 안전기준을 6년간 유예하는 대신 속도 제한장치로 차량 최고 시속을 99㎞로 제한하기로 했다.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는 3년간 유예한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 의무 부착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지난 1991년 첫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는 누적 판매량만 30만대에 달하는 국내 최장수 모델중 하나다.
비교적 저렴한 700~900만원대 가격으로 20여년간 꽃집, 세탁소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연구개발을 마치고 신속히 생산을 재개해 경상용차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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