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2013년 12월 기준) 서울의 전세값은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가 3.3㎡당 평균 927만원으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0㎡)로 계산했을 때 3억591만원이 드는 셈이다.
특히 강남구의 ‘대치삼성 래미안’(2000년 7월 입주)의 전세가는 같은 면적이 6억원을 웃도는가 하면, 성북구 ‘길음7구역 두산위브’(2010년 8월 입주)는 같은 면적이 3억6000만원대의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자들이라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고, 대형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 중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며 “이들 단지들은 가격경쟁력이 있는데다 상품까지 좋아 향후 찾는 수요자들도 많아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2억~3억원대에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어디 있을까.
삼성물산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지하 1층~지상 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전용면적 68~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68~70㎡은 이미 완판됐으며, 기준층 기준 75~77㎡는 2억9000만원대, 84㎡는 3억1000만원대 수준이다. 김포한강로로 승용차 이용시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6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59㎡는 1억6000만원대이며, 84㎡는 2억3000만원대로 전 가구 3억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38번 국도가 통과해 안성중심권역과 평택중심권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평택-안성선(2020년 예정)도 개통될 계획이다. 입주는 2016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부천 중동’은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1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이며,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59㎡는 3억2000만원대, 70㎡는 3억7000만원대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4㎡와 84㎡로 구성되며 총 1066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대이며 기준층 기준 74㎡는 3억5000만원대, 84㎡는 3억9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도심 진입이 용이하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별내 푸르지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