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 실적개선과 원화 강세수혜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20.5% 줄어든 2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다수 판매 종료가 이번 분기까지 실적 악화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전분기에 역성장했던 라면과 수출이 성장해 전반적으로 실적은 회복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면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해 전분기의 2% 역성장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은 가격 인상 없이도 경기 회복과 규모의 경제로 주력인 라면·스낵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과거와 같은 대형 악재
이어 "국제곡물가격 안정과 원화강세로 재료비 등 비용은 안정될 전망"이라며 "만약 재료비가 상승할 경우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해져 오히려 수익성이 현재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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