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눈이나 코 등 단순한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노화 방지나 척추 관절 수술 등 보다 정밀한 치료를 받기 위한 방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의료 한류의 현장을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압구정역.
내부를 장식하는 광고판들은 대부분 성형 수술입니다.
밖에도 한집 건너 한 개꼴로 성형외과들입니다.
이렇게 증가한 데는 해외 환자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최근 성형외과 환자의 20~30% 정도는 외국 인입니다."
과거에는 눈이나 코 등 단순 성형이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 노화 방지 시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진탕 / 중국 심양
- "동안, 어려보이는 성형 하러 왔어요."
▶ 인터뷰 : 김병건 / 성형외과 전문의
- "외국에서 정부 고위관계자나 연예인들이 최근 많이 한국을 찾아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척추나 관절 수술 등 보다 정밀한 기법이 요구되는 분야의 환자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송준섭 / 정형외과 전문의
- "러시아나 중국 스포츠 선수들이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으로 국내 의료계를 많이 찾는 경향입니다."
의료 진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4년 사이 6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과 여행사가 합자회사를 차리는 등 의료한류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