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대항해 개설된 '일간워스트'가 사이트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일간워스트 운영자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의 염원을 모아 새 사이트로 이사 갑니다. 현재 게시판 데이터 이전 중이며, 재개장은 며칠 걸리니 당분간 여기서 놀기로 해요"라며 "익명이 아닌 게 아쉽지만, 일베라면 못쓰겠죠? 익명 필요한 분들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일간워스트 홈페이지는 사이트 이전 문제로 게시물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개설된 일간워스트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일베와 반대 성향을 지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한때 일간워스트 개설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 오픈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
일간워스트 사이트 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간워스트 사이트 이전, 커뮤니티들 때문에 너무 시끄럽네" "일간워스트 사이트 이전, 다 거기서 거기라니깐" "일간워스트 사이트 이전, 접속자 폭주면 인기가 엄청 많았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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