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어제(27일) 54일 만에 귀국했습니다.
신년 화두로 무엇을 던질 것인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삼성은 바이오 사업에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54일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눈인사를 건네는 등 출국 때보다는 상당히 건강한 모습입니다.
내년 1월 2일 열리는 신년하례식 등 새해 일정을 소화하는데 관심은 이 회장이 새해 화두로 어떤 메시지를 꺼내느냐입니다.
지난 10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라고 주문한 만큼 이번에도 '위기의식'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3천억 원씩 추가로 출자하기로 한 겁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런 자신감으로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