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장기 체류중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7일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54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16분께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나와 이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이 회장은 연말 남은 기간에 그룹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CEO들의 보고를 받으면서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회장은 공식 행사로는 내년 1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이 하례식에 참석하면 2011년부터 4년 연속 그룹 임원들과 새해 시작을 함께
이 회장은 또 내년 1월 9일로 잡혀 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및 수상자 가족, 사장단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사는 이 회장의 72회 생일 만찬을 겸해 진행됩니다.
최근 몇년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12월초로 앞당겨 진행됐으나 새해부터는 다시 생일 만찬과 합쳐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