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레일 노사가 다시 협상대에 앉습니다.
오후 4시부터 교섭에 들어가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코레일 노사가 다시 협상대에 마주 앉는데요.
양측은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해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와 만나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노사 양측은 지난 14일 첫 실무교섭을 가진 뒤 12일 만에 교섭을 재개하게 됐습니다.
오늘 만남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주선으로 이뤄졌습니다.
도법 스님은 노사 양측이 기존의 입장을 고집하는 대신 국민의 보편적 행복의 관점에서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계종 화쟁위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철도파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오늘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기관사 380명, 열차승무원 280명 등 660명을 뽑기로 했는데, 애초 계획했던 500명보다 160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코레일은 또, 파업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추기 인력 채용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노사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