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는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건설인들이 있어,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주택건설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업계 최대 잔치인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맞아, 공로가 큰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모두 57명이 상을 받았는데, 박치영 모아건설 대표와 손효원 현대엠코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 대표는 30년 넘게 업계에 몸담아오며 4천 세대가 넘는 임대주택을 건설해온 점이, 손 대표는 신기술·신공법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치영 / 모아건설 대표이사
-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건설인은 못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힘써서 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 밖에 은탑산업훈장은 최병호 삼구건설 대표와 이병화 두산건설 부사장이 받았고, 지승동 대명종합건설 대표와 이명기 SK건설 상무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풍 / 국토교통부 제1차관
-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내년에는 희망을 가지시고 이 위기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택건설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택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선진주택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