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신 것처럼 명동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철도파업으로 전철 운행마저 줄면서 성탄전야 뒤늦은 귀갓길이 걱정됩니다.
서울 신도림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성탄전야를 즐기러 나온 연인들의 모습이 상당히 눈에 띱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지만, 오늘따라 더 붐비는 모습인데요.
코레일이 어제(24일)부터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줄여 퇴근 인파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평소의 85%만 운행되고 있는데,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는 퇴근 편의를 위해 89%가량 운행했습니다.
바꿔말하면 지금부터는 배차간격이 더 늘 거란 얘기인데요.
현재 감축 운행되고 있는 노선은 경인선과 분당선 등 8개 노선입니다.
배차시간은 경부선과 경인선이 1분 정도 늘어서 7분에서 9분가량, 경춘선은 5분 늘어서 다음 차를 타려면 20분 정도 기다려야겠고, 분당선도 1분 30초 정도 늘었습니다.
휴일 전야에 연말 모임 있으신 분들, 집에 돌아갈 차편은 확보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레일은 성탄절인 내일,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평소 휴일운행의 95%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큰 교통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