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부터 살펴볼텐데요,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7년 반도체 시장은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호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08년까지 10% 내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등 우리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D램 시장은 MS의 윈도비스타 효과로 지난해보다 수요가 30% 늘어난 4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뮤직폰 등으로 수요가 다양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시장규모가 27%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조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국내 반도체 투자는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11조 5천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 라인의 대대적인 공정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 가량 늘어난 7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도 국내 신규투자와 중국 투자를 합쳐 지난해와 비슷한 4조 2천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외국업체들의 견제는 더욱 심해지겠자만 올해 시장 전망은 '아직도 맑음'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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