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해도 그렇지만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는 경제가 더욱 중요합니다.
올해 4% 중반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 조기집행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경제운용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 지 먼저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올해도 대내외 여건상 경기를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가나 환율도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습니다.
수출은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지겠지만 지난해의 유가 급등이 올해 내수경기에 부담을 주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경기가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재정 조기집행을 포함한 선제적인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재정을 조기집행하는 등 거시정책을 경기보완적으로 운용해 나가겠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특히 역점을 둘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성장과 일자리 창출 사이에 연결고리가 상당히 약화됐습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선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가 핵심과제입니다."
이밖에 해외투자 자유화도 대폭 확대됩니다.
연초에 발표될 관련 조치는 증권을 위주로, 새로운 내용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권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한미FTA와 관련해 미국이 쇠고기 검역 전반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선 검역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은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병역기간 단축은 하락세에 놓인 노동력 증가율에 숨통을 터줄 수 있으며,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는
박대일 기자
-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립적이거나 다소 비관적이기기까지 한 내년 경기전망에 낙관론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