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보름 만에 1만 대 넘게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유럽 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벌써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을 뚫고 질주하는 신형 제네시스.
출시 보름 만에 1만 1천300대가 팔리면서 12월 판매 목표인 5천 대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계약 가운데 30~40대의 비중은 48%.
수입차 등 고급 세단을 찾던 수요가 신형 제네시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최근 폭설과 한파가 잦은 점도 인기 돌풍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겨울철 주행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후륜 구동인 구형 제네시스가 눈길에 미끄러진다는 지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최근 삼성그룹 전무로 승진한 93명 대부분도 신형 제네시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주홍철 /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고 나서 법인 고객 비율이 55%에 육박할 정도로 국내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아주 많은 편입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유럽 공략에 나서 벤츠와 BMW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진검 승부에 나섭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