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를 이끌 새 수장으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KT의 혁신과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 회장 면접을 보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1시간가량 진행된 면접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KT 회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황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황 전 사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로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주역 중 하나입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단장으로도 활약했습니다.
황 전 사장은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을 위한 비전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황 전 사장은 경영 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석채 전 회장 퇴임 이후 44일 만에 새 선장으로 선임된 황 전 사장은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KT 회장에 임명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