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성과공유과제'가 3000건을 돌파했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성과공유 확인제가 시행된지 1년 8개월여 만에 과제등록 3013건, 도입기업 106개사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신사업 개발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제도다.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해말 과제등록은 997건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전년보다 무려 302% 증가했다. 도입기업도 지난해말(77개사)보다 29개사가 늘었다.
□이처럼 성과공유제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에 대해 동반위는 성과공유제가 협력네트워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반성장의 핵심 실천모델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받아 기술역량 강화는 물론 핵심 협력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업체들에게 인센티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반위는 오는 1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3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성과공유 신규모델을 발표하고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김종국 동반성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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