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이사회가 오늘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전격 의결하면서 노사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레일 이사회가 파업 쟁점인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이로써 수서발 KTX 법인은 그동안의 민영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코레일의 계열사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노조는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졸속적인 밀실 날치기 이사회 결정은 무효입니다. 이사들은 업무상의 배임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입니다."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코레일 파업주도자 194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고 노조는 이에 맞서 오는 14일 철도노동자 1만 명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코레일 노·사 간의 한 치 양보 없는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는 자취를 감춘 모습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