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연령대에 있는 여성 가운데 미혼의 비중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36만5천명.
5년 전보다 29.5%나 늘었습니다.
이 기간에 전체 인구의 증가율이 2.3%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 지가 보다 확연해집니다.
인터뷰 :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읍면동별로는 고령인구의 비중이 읍면지역 18.6%였고 동지역 7.2%였습니다."
고령이면서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의 비중은 5년 전 73.3%에서 69%로 줄었고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은 7.9%에서 10.5%로 높아졌습니다.
농림어업이 쇠퇴해 온 점을 감안하면 농림어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고령자들이 단순노무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고령화는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저출산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25세에서 34세에 이르는 주 출산연령대 여성 가운데 미혼의 비중은 고학력화와 사회진출 증가 등에 따라 5년 전보다 12.4% 포인트 급증한 37.9%였습니다.
박대일 기자
- "이밖에 15세에서 49세의 가임여성의 수가 감소세로 반전돼 5년 사이에 5만8천명이 줄어든 것은 저출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에 물리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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