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주택금융공사가 5% 중반의 고정금리 대출을 재개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각종 우대금리를 폐지하는 한편, 가산금리는 잇따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국민은행에 이어 이번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양도성예금증서 즉 CD 금리 상승분을 더해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주말보다 0.22%포인트 상승한 6~6.7%가 적용됩니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이것저것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5%대 대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처럼 변동금리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고정금리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대 중반대의 고정금리대출 상품이 나왔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인터넷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e-모기지론을 홈페이지(www.e-mortgage.co.kr)를 통해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창구 판매 보금자리론보다 0.3%포인트 낮게 책정돼, 10년 만기 대출의 경우 5.85%, 15년은 5.95%, 20년은 6.05%, 30년은 6.1%가 적용됩니다.
대출처도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등 총 660여개로 확대돼 앞으로 고정금리대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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