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인력은 3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R&D 인력 3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수 인력 확보와 연구 개발 투자에 주력한 결과 R&D 인력이 올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R&D 인력은 2001년 1만5천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 말 현재 3만1천7백명으로 5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고급 인재에 속하는 박사급 인력도 2000년 1천명을 넘어선 뒤 6년만에 3배가 늘어나 올해 처음 3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이 8만3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원의 38%, 직원 10명 중 4명은 R&D 인력인 것입니다.
이같은 R&D 인력 증가세는 지난해 말 삼성그룹이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의 R&D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급 인재 확충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R&D 투자는 올해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과 '울트라에디션'이라는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리즈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10년까지 전자를 중심으로 R&D에 47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어서 세계 IT 기술 주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