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 사건은 국가안전보위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장 부위원장의 친·인척들이 속속 북한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에 대한 숙청작업은 국가안전보위부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의 국가정보원 격인 보위부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2009년 자신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측근을 제거할 때도 동원했던 조직입니다.
특히 보위부를 이끄는 김원홍 부장은 김정은 체제의 새로운 실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들도 본국으로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대사의 가족들도 어제(5일) 오전 중국 선양 공항에서 고려항공 JS-156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장성택의 누나인 장계순 일가족도 베이징 공항에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계순의 남편인 전영진은 주쿠바 북한 대사로, 전 대사도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