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추수감사절의 다음날 금요일은 1년 중 쇼핑센터가 가장 분비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다. 이 기간 중 미국 브랜드들은 일년 중 90%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미국인들은 연간 절반 가량을 이 기간에 쇼핑한다.
하지만 더 이상 미국인들만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지 않는다. 국내 소비자들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서 의류, 장난감은 물론 심지어 대형 TV도 구매하고 있다. 최근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가 국내 쇼핑몰 창업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생긴 트렌드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는 다양한 해외유명브랜드 쇼핑몰의 상품을 한번에 모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 이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몰 통합 솔루션 기업 고도몰(대표 전수용)의 해외구매대행 솔루션을 이용해 해외 아동복 쇼핑몰 오베베를 오픈한 최명선 대표는 1인 창업자로서 불과 1개월 만에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5만개를 확보하며 구매 대행 사이트를 확대했다.
최 대표는 “최근 랄프로렌, 갭, 짐보리 등 해외의 유명 브랜드 사이트를 쇼핑몰에 연동했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해외의 아이템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 솔루션의 장점은 혼자 쉽고 빠르게 창업할 수 있고, 상품 사입에 대한 비용적 부담과 재고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 후 짧은 시간이지만 2014년 중반까지 월 1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피 및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허윤미(34) 씨는 해외 한정판 스타벅스 아이템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친환경 뉴질랜드산 문구제품을 판매해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창업의 기본은 ‘아이템 선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면 다른 쇼핑몰과 가격 경쟁도 필요 없고 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서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도몰 (http://www.godo.co.kr) 김제희 전무는 “국내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고도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