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마트는 4일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세븐일레븐과 함께 유럽 와이너리산 트루아젤 3종(카베네쇼비뇽.도른펠더.모스카토)을 각각 9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와인 이름 '트루아젤(Trois L.3개의 L)'은 롯데그룹 기업정신인 'Love, Liberty, Life'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트루아젤 카베네쇼비뇽과 도른펠더는 각각 프랑스와 독일산 레드와인이며 모스카토는 이탈리아산 화이트와인이다.
롯데마트와 유통 3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협의를 거쳐 유럽 현지 와이너리와 협상한 끝에 이번에 트루아젤 시리즈를 내놨다. 특히 롯데 유통 4사의 '통합구매'로 비슷한 품질의 다른 와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신세계 이마트의 G7이 칠레 와인으로서 저렴한 가격대(6900원)에 팔렸다면 롯데는 구대륙 유럽 와이너리를 통해 역시 1만원대 미만 저가 와인을 선보이게 됐다. 이로써 양사는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마트가 지난 2009년 칠레 와이너리에 주문자생산방식을 통해 들여온 G7은 맛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
이번 롯데 트루아젤 와인은 롯데마트 전점(마장휴게소 제외)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트루아젤 시리즈를 연간 50만병가량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