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O 등 임직원들과 SK 프로스포츠 선수단, 연예인, NGO 등이 올해도 서울 용산역에서 '행복장사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SK그룹이 4일 국제 NGO단체인 기아대책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 용산역 실내광장에서 마련한 제11회 행복나눔바자회에서 행복을 파는 즉석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 유용종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박장석 SKC 사장, 정철길 SK C&C 사장 등 CEO와 임직원, 기아대책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은 SK와이번스 최정, 김광현, 박희수, 한동민 선수와 제주 United FC 송진형, 김봉래, 이용 선수가 참여해 모자와 유니폼 등 본인 기증품을 직접 현장에서 판매했다. 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과 박둘선 행복한나눔 대사를 비롯해 가수 김국환, 남궁옥분 등 방송인 등도 참여, 시민들을 행복장터로 이끌었다.
SK그룹은 행복나눔바자회에 앞서 SK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바자회 물품기증 캠페인을 시작으로 각 분야 스타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온라인 행복나눔 바자회'를 여는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나눔의 크기 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누구나 참여토록 해 행복나눔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다.
바자회에 참석한 행복장사꾼들은 발열내의, 목도리, 장갑 등 겨울철 의류는 물론 건어물, 참기름, 머그잔, 후라이팬, 천연비누 등 다양한 생필품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했다. 이날 판매된 물품들은 SK 임직원 기증품 외에도 전통시장이나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SK그룹이 구매한 것들이다.
이날 바자회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김재열 위원장은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행복나눔바자회를 열게 됐다"며 "SK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복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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