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달부터 011이나 016, 019 등 아직까지 010 번호가 아닌 휴대폰 사용자 100여만 명은 모두 010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아직 번호가 바뀌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그 이유를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통신사를 나타냈던 휴대전화 앞번호.
10년 넘게 011 번호를 지켜왔던 이 여성은 정든 번호와 작별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회사원
- "아무래도 10년 동안 쓴 번호다 보니까 정도 들고 바꾸기 번거로운 면도 있고 해서…."
이처럼 010으로 전환되는 이용자는 모두 112만 명인데 SK텔레콤이 가장 많고, KT와 LG유플러스 순입니다.
이 가운데 95%는 자동으로 번호가 바뀌는데, 한꺼번에 바꿀 수 없어 통신사마다 정해진 기간에 차례대로 번호를 바꾸게 됩니다.
번호가 바뀌기 일주일 전, 하루 전, 그리고 당일 3차례에 걸쳐 안내를 받습니다.
아이폰3GS 등 구형 단말기를 쓰고 있는 사람은 직접 이동통신사에 연락해 번호를 바꿔야 합니다.
2세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017 등 기존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하지만
번호가 바뀐 뒤에는 은행이나 카드 회사에 새로운 번호를 업데이트해야 하고, 메신저 앱 등은 우선 백업을 한 다음 재등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