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부광약품이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아이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부광약품이 코넥스 기업 아이진의 지분 7.83%를 보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아이진은 지난달 28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는 최근 주식매매에 따른 지분 변동이 아닌 부광약품이 지난해 11월 아이진의 유상증자에 참여, 28억원을 투자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아이진의 상장으로 공시 의무가 생김에 따라 알려지게 됐다.
부광약품은 아이진의 주식 59만5000주(지분율 7.83%)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아이진의 최대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4.17%를 가진 유원일 대표이사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투자가 이뤄진 상황으로 향후 아이진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아이진은 안과용 의약품과 단백질 체액 등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과용 약품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없는 부광약품이 향후 아이진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분
아이진 관계자 역시 "아직 부광약품과의 연구 개발 협력을 논의한 바는 없다"며 "현재 임상 중인 세가지 중 두가지는 이미 다른 국내 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있어 당장이 아닌 장기적 가능성을 보고 함께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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