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쓰시면서 "내 번호가 좋다"며 011이나 016 같은 번호를 010으로 안 바꾼 분들 있으실 텐데요.
2일부터는 어쩔 수 없이 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일부터 스마트폰 전화번호 앞자리가 010으로 전환되는 이용자는 115만여 명.
3G나 LTE 가입자의 011, 016 등 01X 식별 번호가 자동으로 010으로 바뀝니다.
현재 중간번호가 3자리라면 앞자리에 숫자가 추가되고 이미 4자리라면 이 중 첫 번째 숫자가 변경됩니다.
마지막 4자리는 똑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형 단말기를 쓰거나, 일시정지 또는 로밍 중이라 자동전환 서비스를 못 받는 7만 명.
이달 안에 이동통신사에 직접 연락해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턴 전화를 걸 수도 문자를 보낼 수도 없게 됩니다.
휴대전화 인증서와 SNS 등 일부 서비스는 번호가 바뀐 데 따라 다시 가입 절차를 밟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010 자동 전환 대상자
- "당연히 혼선이 생기죠. 명함 새로 파야 되죠. 카카오톡이나 이런 것도 016으로 되어 있어서 새로 다 가입해야 하거든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번 010 자동 전환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대상인 만큼 이런 2세대 일반폰을 쓰는 240만여 명은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