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유럽연합 EU가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조업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년 24억 달러에 달하는 수산물 수출이 금지될까 우려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연합 EU가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조업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어선위치추적장치를 의무화시키지 않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조업감시센터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해양수산부는 EU와 협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관련법령을 정비하는 등 예비 불법조업국에서 해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재형 /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
- "통제시스템을 계획대로 착실히 구축해 나가는 한편, 외교부 등과 공조해 예비 IUU국(불법조업국)에서 제외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최종 불법조업국으로 확정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최종 지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최종 불법조업국으로 확정되면, 수산물 금수조치, EU 국가와의 어선 거래 금지 등 각종 제재가 뒤따르게 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수산물 EU 수출은 24억 달러, 수입은 40억 달러 선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