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장난감과 제과점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연말분위기가 가득한 현장을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한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이미 연인들의 장소로 변했습니다.
불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웃고 즐기는 사이, 시간은 크리스마스를 향해 조금씩 다가갑니다.
인터뷰 : 함영구 기자
-"크리스마스는 아직 열흘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이미 시내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내 장난감 가게들도 모처럼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이의 선물을 준비하러온 부모님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러온 연인들로 장난감가게는 활기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 송정환 / 장난감 가게 직원
요새 크리스마스고 연말이고 하니까 아이들한테 선물을 많이해서 대목이라 많이 바쁩니다.
제과점도 예외는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물건이 부족해 팔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느라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안종섭 / 주재근 베이커리 부장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10배이상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저희들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와인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와인매출도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 추재옥 / 신동와인 대리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날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와인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는 사람들. 한 해를 정리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