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이제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 만큼이나 문자나 카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우리가 지웠다고 생각한 문자나 카톡 메시지의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가 휴대폰에서 삭제한 문자나 카톡메시지가 고스란히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신업체나 모바일 메신저 업체는 일단 서버 비용 문제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삭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카카오톡 관계자
-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데이터베이스 교체 주기에 따라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됩니다."
문제는 개인이 갖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
휴대폰을 들고 한 사설 문자복구업체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복구업체 관계자
- "대화하신 내용을 보길 원하시면 35만 원 결제를 하셔야 볼 수 있으세요."
문자는 물론 데이터와 전화번호, 사진 등을 건당 수십만 원에 복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삭제하면 파일명이 달라지면서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파일명을 복구하면 해당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다만, 휴대폰 메모리 용량의 한계로 시간이 지나 새 데이터가 쌓이면 복구는 어려워집니다.
▶ 인터뷰 : 권석철 / 보안업체 대표
-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복원한다면 살릴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복구 가능성이) 희박해집니다."
휴대폰을 자주 포맷하면 정보 복구가 어려워지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보안 방법은 없다고 업계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