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음반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음반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반시장이 불법음반 유통과 저작권 문제 등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돼 사업자체에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원중 / 도레미미디어 대표
-"음악으로 인한 매출이 전적으로 음원 권리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중간에 누수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등 그런 문제들 때문에 시장이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원중 / 도레미미디어 대표
-"중국도 지금 외국의 직배사들이나 해외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작가요제 기반을 통해 가요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저희가 중국 정부에 대학가요제, 창작을 기반으로 한 대학가요제를 시행하자고 제안했고..."
지난 70~8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요제 붐이 일었던 것처럼 중국에서도 창작을 기반으로 한 가요제를 개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업체는 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보컬과 안무, 작곡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김중동 / 서울레코드 과장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한류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 적기가 아닌가...국내 시장은 상황이 안좋고 해외에는 그런 분위기가 있고 해서 해외시장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의 유명 음반회사와 함께 공동 기획사를 설립했습니다.
음반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이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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