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HSDPA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외국 휴대폰이 다시 한번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유럽식 이동통신서비스인 HSDPA 휴대폰을 외국에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이동전화 서비스 초기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은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거의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CDMA를 바탕으로 삼성과 LG 등 국내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CDMA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HSDPA가 본격화 되면서 휴대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HSDPA는 유럽 방식이어서 노키아, 모토로라는 물론 일본의 NEC, 샤프 등 외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키아는 내년 출시할 25종의 HSDPA단말기를 KTF에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CDMA가 진화한 동기식 리비전A를 추진중인 LG텔레콤도 서비스 업체가 미국과 일본에 각각 1곳 밖에 없어서 일본 카시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SK텔레콤도 일본 등 외국 회사 단말기를 들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휴대폰 업계에서는 팬택계열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제품 개발
또 수출주력상품인 휴대폰 산업이 HSDPA시장에서 안방을 내줄 경우 수출까지 차질을 빚어 경쟁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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