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생보사 상장은 실제 내후년인 2008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동민 생명보험 상장자문위원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내년 하반기쯤 생보사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문위원회가 생보사 상장방안을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하면 거래소가 상장 관련 규정을 마련한뒤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6월쯤 최종 상장요건이 마련됩니다.
특히 계약자 배당 문제에 대해 자문위가 계약자에게 상장차익을 배분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걸림돌은 제거된 셈입니다.
하지만 상장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불투명합니다.
경제부총리가 한국의 생명보험사가 주식회사와 상호회사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혀 부처내 의견 조율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다 계약자 몫을 나눠달라는 시민단체의 주장도 핵심 변수입니다.
현재 상장요건을 충족한 생보사는 삼성과 교보 흥국생명 정도.
인터뷰 : 박치수 / 교보생명 부장
-"모든 상장 요건은 갖춘 상태입니다. 요건이 마련되면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금호와 동양생명 등 중소형사의 경우 몸집이 가벼워 상장이 유리하지만 자본잠식 탈피와 내부유보율 25% 이상 기준에 미달해 2008년에 상장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따라서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는 교보생명이 생명보험 상장 1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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