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늘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앞서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회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사표를 낼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KT 이석채 회장.
이 회장은 오늘 오후 열리는 KT 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차기 CEO가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KT 사옥과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어제도 13곳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무궁화위성 불법 매각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을 어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CEO 선임 절차와 비상체제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CEO 추천위원회에서 이르면 올해 차기 회장을 추천하고, 차기 회장은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게 됩니다.
차기 KT CEO는 KT 출신과 삼성 출신, 관료 출신 인사 등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