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대주주 지분포기, 자산매각, 해외사업 정리 등 여러가지 방안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벤처신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팬택계열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박병엽 부회장은 이미 경영권을 포기하고 물러났다는 소문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출근해 비상대책 회의를 수시로 갖고 있습니다.
박부회장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경영권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주주 지분을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팬택계열은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틈새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스카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큐리텔은 장기적으로 매각하거나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을 추진하거나 감자를 실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블루블랙이나 울트라슬림, LG전자의 초콜릿폰이나 모토로라의 레이저와 같은 히트제품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서울 상암동에 건립 중인 팬택계열 본사 건물도 자산유동화(ABS)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중입니다.
이밖에 운영 중인 게임단도 매각하고 게임리그의 후원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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