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중 77.1%가 '중소형 인기 추세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30일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748곳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중소형·중대형 전망’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형 인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7.1%(577명)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지속적’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 22.9%(171명)이 ‘경기 회복이 진행될 때까지 일시적’이라고 답했다.
‘중소형 선호도가 중대형보다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1%(472명)이 ‘인구 구조변화(베이비붐 세대 은퇴, 핵가족화)’를 꼽았다. 이어 ‘중대형 대비 낮은 매매(분양)가격 및 유지비’가 22.9%(171명), ‘중대형보다 가격 하락 방어에 유리’가 13.1%(98명)로 나타났으며 ‘발코니 확장 가능(신평면 등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0.9%(7명)에 불과했다.
‘4인 가족이 거주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전용면적’을 묻는 질문에는 71.0%(531명)가 ‘전용면적 84㎡’를 꼽았다. 이어 ‘전용면적 102㎡’가 15.5%(116명), ‘전용면적 74㎡’가 9.8%(73명), ‘전용면적 59㎡’가 3.7%(28명) 순이었다. 중소형 인기가 지속되면서 최근 들어 전용면적 59㎡와 74㎡의 공급이 늘고 있지만 공인중개사 중 86.5%(647명)는 4인 가족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면적을 84㎡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해 있는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중대형 매수를 권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7.6%(431명)이 ‘권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권한다’는 응답은 42.4%(317명)로 나타났다.
매수를 권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공인중개사들은 그 이유로 ▲관리비 등 불필요한 유지비용 발생 ▲주택소유개념 변화 ▲인구 구조변화로 중대형 불필요 ▲매도 시 어려움 ▲추가 하락 가능성 등을 꼽았다.
반대로 매수를 권하겠다고 응답한 공인중개사들은 그 이유로 중소형 집중 공급으로 인한 중대형 부족, 삶의 질 향상(거주의 편리성), 큰 가격 하락폭으로 투자에 유리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중대형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748명(수도권 363명, 지방 385명)이며, 조사 기간은 10월 22일~10월 29일까지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