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기업들이 자선 단체에 돈을 기부하는 것이 기업들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었는대요.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의 사회 봉사 활동이 직접 함께하는 형태로 점차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다는 것인데요, 김경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 대형 마트가 재활용품 전문 매장과 함께 개최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대형 마트 직원들이 옷가지 등 생활용품들을 열심히 고객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오늘 흘리는 땀방울이 불우 이웃을 돕는다는 기쁨에 보람이 남다르다는 것이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염성식 / 홈플러스 대리
-"여기 와서 봉사를 하면서 고객들이 단지 물건을 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자원 봉사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있고, 이런 자원 봉사가 사람을 아릅답고 크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2004년부터 바자회를 연 회사측은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 이 행사를 앞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 시중 은행은 국내 유명병원과 농업인 의료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양측이 함께 의료진과 장비 등을 투입해 내년부터 전국 순회 진료를 실시하며 이를 매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오성근 / 농협중앙회 팀장 -"순회 진료와 아울러서 거기에서 유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치료를 해주는 것까지로 최종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
이 뿐 아니라 삼성, SK 등 대기업과 한국야쿠르트 등 식품 업체들은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대자동차, 에스오일도 무의탁 노인 등소외계층에게 쌀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단순한 돈 기부가 과거 업계의 사회 봉사 활동이었다면 최근에는 이처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이 기업들의 새로운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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