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이석채 회장 고발과 관련해 KT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친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KT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자택까지 16곳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KT본사와 서울 서초사옥, 이석채 회장의 자택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업 관련 내부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KT의 무리한 사업 추진과 부동산 헐값 매각 의혹에 초점을 두고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1000억원대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그동안 2번의 검찰 고발을 당했습니다.
참여연대와 시민단체는 지난 10일 이 회장이 KT사옥을 헐값에 매각해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스마트애드몰사업 등 지인의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석채 회장의 퇴진 촉구는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인터뷰 : kT 관계자
- "이석채 씨가 와서 한 일이라고는 혁신한다며 부동산 매각하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해 고발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