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층 5km에는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머물러 있고,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밤사이 이불역할을 해주는 구름이 없어 오늘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갔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대관령 영하 2.6도까지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서울 18도, 전주, 부산 20도가 예상됩니다. 큰 일교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월동채비를 위한 ‘김장담그기’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특히 김장배추는 그야말로 대풍년입니다. 태풍 등 크나큰 풍수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20%나 늘었다고 합니다.
반면 날씨 때문에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충북 영동지역의 ‘감’인데요.
이 지역 농가에서는 한해 5000여t의 감을 생산하는데요. 흉작으로 올해는 감 수확량이 예년의 10~2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토양, 영농기술 그리고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농업의 생산성은 흔히 ‘리비히의 최소율 법칙’이 적용되곤 합니다.
이 법칙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필수 요소가 빠지거나 부족할 경우 그 요소에 의해 성장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농업 생산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상하기 힘든 존재인 ‘날씨’입니다. 흉년이 들면 농산물 생산량의 절대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합니다. 풍년이면 이와 반대로 가격이 폭락해 농가 부채가 늘어납니다.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날씨를 최대한 잘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