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항공여행 시 탑승권을 어떻게 하시나요?’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갈 경우 받는 탑승권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그 필요성은 없어진다. 그런데 자신이 구매한 항공기 탑승권이 현금처럼 활용이 된다면 어떨까.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과감히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마케팅을 펼친다.
제주항공은 15일부터 파스쿠찌와 베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SPC와 제휴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권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은 향후 1년 동안 제주공항에 입점한 파스쿠찌와 베스킨라빈스 매장에서 모든 품목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국내선 탑승권에 인쇄해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할인 이벤트 외에도 오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1개월 동안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에서 기내이벤트를 통해 파스쿠찌와 베스킨라빈스 제주공항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피(5000원 권 300매)와 아이스크림 교환권(3000원 권 300매)을 선물로 나눠준다.
제주항공은 이 밖에도 제주항공을 이용한 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게임업체 넥슨이 만든 넥슨컴퓨터박물관 입장 시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오는 10월 31일까지 10% 할인해주며,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에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20% 할인해준다. 그리고 스마트폰 바코드 결제서비스인 바통과 제휴해 10월 31일까지 제주항공의 제주행 항공편 탑승객이 항공권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이벤트페이지를 접속하면 제주지역 CU 및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통 모바일 상품권 각 5000원씩 모두 1만 원을 증정한다. 또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제주렌트카 예약을 내년 1월 1일까지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제 항공기 탑승권은 단순히 항공기 탑승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다양한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업종의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